아! "불" "불"불"
낙엽이 바스락 거리며 뒹구는 이 가을에 왠 불이냐구요 성령의불이 아닌 동네 불구경이야기입니다. 올여름 "프로스텍 하이츠 콘도" 대형화재로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한 불구경을 흥미진진하게 보고난 증인으로서 화재진압이 되고난후 돌연 나를 돌아 보게하는 찔림과 이웃사랑에 대한 부족한 마음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화재가 나던날 퇴근후 집근처 왔을때만 해도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검은연기가뭘까 제 눈을 의심하고 짐작만 하며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전화확인후 일단 우리집이 아님에 안도하며 본능적으로 폴리스라인을 따라 달려가며 혹시나 연기나는 가까운 빌딩 벽면 코너를 채 돌자 마자 많은인파와 활 활 타오르는 빨간불꽃이 "확" 내시야에 들어오며 나는 경악했다. 아! "불" "불" "불" 현장 가까이서본 불길과 연기는 거칠게
모든것을 삼킬듯 타오르는 화마 아! 이럴수가 하늘을 향해 시꺼먼 연기는 토네이도처럼 굽이굽이 하늘로 올라가고 간간이 풍향을 따라 불씨가 옆으로 옆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었다. 어린아이 한명의 실수가 이런 큰 참변이 될 줄이야 주변은 온통 빨강소방차, 소방관, 크레인 이 와서 화재 진압에 한창이고 공중에서 프로펠러 헬기가 연두 지휘하고 있으나 타오르는 불꽃을 잡기는 역부족이였습니다. 난리 난리 불난리 아비규환이 따로 없음을 건물지붕이 주저 앉음과 주위파편이 말해 주었습니다
이번 사고재난 진압을 지켜보면서 긴급대처 행정능력이 탁월해 메뉴얼이 너무 체계적이고 신속하고 차분하게 소방관 피해자와 구경꾼들도 배려하며 같이 즐기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나의 시스템구조가 텍스트로 조직화 되어 있음이 미국답다고 할까요...
다음날 새벽부터 시끄런 헬기 소음에 눈을 뜨며 신속한 복구공사현장을 다시보니 어제 타다만 지붕조각의 매케한 케미칼 냄세가 불어오는 바람따라 코를 찌르고 주변잔듸와 미루나무들도 화재연기에 시달려 푸르름을 잃고 시들시들 말라 비틀어져 있으며 여기저기 펫트병과 널려진 쓰레기 황폐한 흔적 투성이였습니다.
나는 불난현장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우주근원인 불이라는 사물을 이제야 깊이 들여다 보며 불이 잘못사용되면 재난으로 발생되는 행정적, 종교적, 레드크로스, 언론방송, 신문기자,시민의식,지역커뮤니티 등 파생적 결과를 제대로 들여다 보는 실험의 기회였다.
그때 그 상황에서 지역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는 이타적으로 행동하지 못했다. 타인을 위헤 존중과배려 사랑을 베풀지 못했으며 오히려 그들이 피해자를 위해 베푸는 물과 스낵을 한번받고 또 한번 받아 마시는 미련한자 였음을 고백한다 정신적 물질적 판단력이 나 자신을 넘어 Professional 하게 나와 타인을 동시에 볼수 있는 시각이 열려 행할수 있는 변화를 희망하며 "어느 미국교회목사님이 발빠르게 교회에 잠잘곳이 준비되어 있으니 이용하시라고 비즈니스카드를 내손에 쥐어줄때야" 비로소 가슴이 쿵클하고 그 순간 스치고 지나는 생각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이웃사랑 " 아! 나는 신앙인이 맞아 내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지 못한 부끄러움을 같은시티에 속하면서 우리교회 목사님께 재빨리 알리지 못함을 반성하며 자책했다. 이번일로 다음엔 대소사 무슨일이 있으면 교회공동체에 알려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교회힘을 빌려야겠다.
평범한 사람에게 복음이 들어오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건지..? 복음따로 삶따로 살아가는 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얼마나 시간이 흘러 진리를 찾고 또 찾아야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일까..? 죄가 죄인것을 깨달을때, 날마다 죄와 피흘리며 회개하는 삶일까..? 불이 주는 교훈 작은불씨가 순식간에 큰불로번지듯 생명의 씨앗이 한사람에게 심어지면 예수생명으로 깊이 뿌리 내리어 이삭을 내고 열매맺힐수 밖에 없는 것이 복음의능력이다 .(호세아6장6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워하노라" 다가오는 이세대 각 개인과교회에 성령의 부흥을 갈망하며 이시간도 하나님은혜 아래서 예수님을 더 알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